[미니멀리스트의 100가지 물건 재발견] 도어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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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어훅

나는 자주 입는 옷을 도어훅에 건다. 도어훅은 방문에 거는 옷걸이인데, 이것만 있으면 행거나 설치형 옷걸이가 따로 필요 없다.

행거나 설치형 옷걸이만 없어져도 방은 상당히 넓고 깔끔해진다. 좁은 집이라면 도어훅이 더욱 유용하다. 게다가 내가 가진 제품은 디자인도 흰색 스틸 재질의 미니멀한 형태여서 방의 여백을 더욱 늘리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다.

예전엔 방 안에 들어섰을 때 여러 옷이 마구잡이로 걸린 모습을 보면 마음도 어수선했는데 이제 그럴 일은 없다. 눈에 거슬리는 옷가지가 없어서 방에 들어올 때마다 기분이 좋고 오래 있어도 마음이 편안하다. 방문을 열면 도어훅조차 보이지 않게 된다.

나는 이 깔끔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도어훅에 거는 옷도 매일 입는 외투와 실내복 두 가지로 제한한다. 가지런하게 걸린 두 벌의 옷은 보기 예쁘다.

나머지 옷은 옷장 안에 걸어둔다. 옷장에는 늘 계절별 옷 10벌만 가지런하게 걸려 있어서 공간이 넉넉하므로 구태여 여러 옷을 밖에 걸어서 지저분하게 보일 필요가 없다.

단점은 도어훅이 방문 위쪽에 달리므로 키가 작은 사람에겐 약간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인데 나의 경우엔 원목 옷걸이에 옷을 걸어서 걸면 수월하게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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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을 늘리는 아이디어

작은 집도 넓고 쾌적하게 쓰기 위해서는 공간을 늘리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집에 있는 가구나 수납용품을 보면서 ‘과연 이것들이 반드시 있어야 할까’ ‘없어도 불편 없이 살 수 있는 대안은 없을까’를 생각하면 된다.

가능하면 바닥보다 벽에 있는 것이 낫고,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낫다. 도어훅처럼 문에 건다던가, 거울을 벽에 걸거나 접는다던가, 북박스처럼 수납용기를 세우는 것 모두 눈에 보이는 면적, 부피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공간을 늘리는 아이디어다.

그래서 작은 집은 있을 지라도 좁은 집은 없다. 사는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좁은 집은 충분히 넓어질 수 있다. 적은 물건으로 살겠다는 마음, 그리고 아이디어만 있다면 단 2평의 공간이라도 불편함 없이 넓은 공간에서 살 수 있다.

 

2016-12-10T11:06:14+00:00

About the Author:

심플리
'가장 단순한 것의 힘-인생을 바꾸는 미니멀워크' 저자 탁진현. 심플라이프 운영자. 7년차 미니멀리스트. 삶을 간소화하는 것은 개인, 가족 그리고 나아가 사회와 지구를 치유한다고 믿습니다. 집, 몸, 돈, 일, 관계, 마음 등 단순화에 대한 영감과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칼럼기고/강연강의/인터뷰 문의는 friend@simplelife.kr, 010-6662-9431 [운영자소개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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