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기, 미니멀리스트로의 삶으로 인생 재정비” | 월간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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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신문기자 출신의 탁진현(36) 씨는 최악의 시기를 겪다가 미니멀리스트의 삶으로 인생을 재정비하게 됐다. “2011~2012년 최악의 삶이라고 느낀 시기가 있었다. 많은 업무량으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일, 인간관계, 건강 문제가 한꺼번에 생긴 것이다. 어느 날 베란다에 쌓인 몇 박스 분량의, 엄청난 양의 서류뭉치를 버렸는데 이전에 느껴본 적 없는 홀가분함을 느꼈다.”

방심하면 ‘요요’ 현상도 있을 수 있어

음식과 인간관계로도 확장돼갔다. 건강을 위해 가공식품과 같은 몸에 나쁜 음식은 일체 끊고 핸드폰에 저장돼 있던 1700명의 연락처를 지워가면서 인간관계도 정리했다.

“그전에는 사는 게 참 어렵다고 느꼈었는데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자 여유가 생겼다. 더 큰 집, 더 많은 물건 등 남들이 정해놓은 행복의 기준만 좇은 아등바등한 삶에서 벗어나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게 됐다.”

시간과 돈에 쫓기고 관계에 치이는 복잡한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단순한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는 탁씨는 <심플라이프>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강의를 다니며 자신이 경험한 미니멀리스트로서의 행복을 사람들과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가장 쉬운 것부터 줄이면 된다. 예를 들어 식품·화장품·잡지처럼 유효기간 지난 것→ 애착이 없는 것→ 볼펜처럼 똑같은 것이 여러 개 있는 것→ 스마트폰에 있는 기능인 계산기, 명함첩처럼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 1년 또는 2년 이상 쓰지 않는 것→ 책처럼 다른 곳에서 쉽게 빌릴 수 있는 것→ 추억의 물건 등의 순으로 비우면 조금 더 빠르고 수월하게 비울 수 있다.”

탁진현 씨는 단순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방심하면 요요처럼 수십 년간 몸에 밴 소비 습관 탓에 다시 물건이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음을 함께 비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머릿속은 다시 복잡해지고 물건을 비우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충고한다.

“나는 물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계를 정해 놓았는데 가령 옷은 25벌, 펜은 2개, 소품은 여행가방 하나 정도만 소유하도록 하고 있다. 마음을 비우기 위한 습관으로 매일 산책과 아침청소를 하면서 마음의 찌꺼기도 털어 낸다.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마음을 비워 불필요한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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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T13:23:5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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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
'가장 단순한 것의 힘-인생을 바꾸는 미니멀워크' 저자 탁진현. 심플라이프 운영자. 7년차 미니멀리스트. 삶을 간소화하는 것은 개인, 가족 그리고 나아가 사회와 지구를 치유한다고 믿습니다. 집, 몸, 돈, 일, 관계, 마음 등 단순화에 대한 영감과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칼럼기고/강연강의/인터뷰 문의는 friend@simplelife.kr, 010-6662-9431 [운영자소개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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