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패션 NGO 리드레스, 크리스티나 딘 대표

헌 옷으로 365일 폼 나게 다시 입기

비정부기구(NGO) ‘리드레스’ 크리스티나 딘 대표

365일간 버려진 옷만 골라 폼 나게 다시 입은 사람이 있다. 패션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 ‘리드레스’의 크리스티나 딘 대표가 주인공. 그는 새 옷을 사는 대신 ‘의식 있는 패션’을 추구하고, 지구를 ‘옷 무덤’에서 구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치과의사에서 기자, NGO 대표로 변신, 고군분투하는 그를 e메일 인터뷰로 만났다.

글 조선미 기자

“기자로 일할 당시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의 환경 문제와 관련된 기사를 썼어요. 이 때 패션 산업이 아시아 전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홍콩의 대기오염, 중국 본토의 심각한 수질 및 토양 오염, 천문학적인 양의 쓰레기와 온실효과가 모두 패션 업계와 연관돼 있었어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구촌 ‘옷 무덤’으로 몸살

딘은 수백 톤에 달하는 의류 쓰레기를 줄이고 친환경 패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2007년 리드레스를 세웠다. 그는 고국 홍콩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목격한 섬유 쓰레기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옷을 생산과 처리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먼저 기름과 물, 토지 등 의류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천연 자원을 보죠. 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는 물 3625리터와 화학물질3kg, 13제곱미터(약 4평)의 경작지가 필요합니다. 이 자원을 의류 전체의 생산량으로 따져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두 번 째는 버린 옷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의 문제입니다. 의류 쓰레기를 실은 트럭은 세계 각국에서1초에 한 대 꼴로 매립지와 소각장을 드나듭니다. 엄청난 자원을 쏟아 부어 생산한 뒤 옷을 이렇게 마구 내다버린다는 건 정말이지 제정신이 아니죠.”

 

*나머지 인터뷰는 <심플리 매거진>에서 볼 수 있습니다

By | 2019-12-11T21:08:11+09:00 12월 11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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