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뛰어난 자기 치유 효과

<메타 인지>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하여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ㆍ발견ㆍ통제하는 정신 작용을 뜻한다. 인식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이다. 이렇게 하면 내면의 나를 관찰자(초자아)의 시각에서 볼 수 있어서 현재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학습법에 많이 적용되어 왔다. 그런데 나는 이런 메타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글쓰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글쓰기는 문자라는 시각화를 통해 나를 밖에서, 또는 위에서 객관적으로 보도록 하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면 3인칭 전지적 작가의 시점이 되어 소설 주인공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

나에 대한 글을 써보면 관찰자의 입장에서 나를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나 자신의 심리와 나를 둘러싼 관계, 상황을 통찰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마음이 치유되고, 현재를 즐기며,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길러진다.

과거 캄캄한 동굴 속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헤맬 때, 글쓰기가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현재의 행복과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었다. 이 글을 보는 누군가도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지금과 다른 삶을 꿈꾼다면 수첩과 연필을 꺼내어 글을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1.과거
과거의 기억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다면 그것들을 글로 꺼내어 써본다. 당시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 때 내 감정은 어땠는지를 솔직하게 써보면 오래도록 쌓인 마음 속 응어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중요한 건 이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아는 것. 그럴 때 상처가 상처로만 남지 않고 내 성장의 중요한 일부였음을 깨닫아 치유가 시작된다.

2. 현재
SNS, 쇼핑 등을 하면서 진정 행복해졌을까. 우리는 가짜 세계를 진짜라고 믿고 살았던 트루먼쇼의 주인공처럼 가짜 행복을 진짜라고 믿고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일상에서 내가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느꼈던 순간들을 찾아 글로 써보면 행복이란 참 별 것 아님을 알게 된다. 만약 현재 어떤 문제가 있다면 무엇을 취하고 버려야 할지를 적어보면 그 때부터 상황이 정리되기 시작한다.

3. 미래
시각화는 생각과 상상을 끄집어내어 미래를 창조해내는 강력한 힘이 있다. 원하는 나와 미래를 글로 상세히 쓰고 그것들을 매일 떠올리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혹은 지금 미래가 의미없이 흘러갈까봐 불안하다면 그 불안을 해소한 과거의 경험 또는 방법을 글로 정리해서 적어보면 걱정이 가라앉아 마음이 차분해진다.

4. 나눔
내가 쓴 글을 혼자만 가지고 있으면 일기로만 남지만, 나의 경험에서 배운 것을 타인과 나누면 ‘선한 영향력’이 만들어진다. 그것은 우주의 법칙에 따라 다시 부메랑처럼 내게로 돌아온다.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나를 바꿔 남의 지식을 반복하는 자가 아니라 나의 경험을 지식으로 창조하는 리더가 된다. 글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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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마음을 정리해보고 싶거나, 내 경험이 담긴 에세이를 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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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20-01-28T13:20:58+09:00 1월 28th, 2020|

About the Author:

심플리
'가장 단순한 것의 힘-인생을 바꾸는 미니멀워크' 저자 탁진현. 심플라이프 운영자. 7년차 미니멀리스트. 삶을 간소화하는 것은 개인, 가족 그리고 나아가 사회와 지구를 치유한다고 믿습니다. 집, 몸, 돈, 일, 관계, 마음 등 단순화에 대한 영감과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칼럼기고/강연강의/인터뷰 문의는 friend@simplelife.kr, 010-6662-9431 [운영자소개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