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7일 열린 심플라이프랩 모임에서 아래와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석자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구독자 분들에게도 공유합니다.
- 멤버들의 2020 새해 목표
성빈 : 올해는 악기 하나쯤 배우고 싶어서 최근 딸과 함께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또 재테크도 목표라서 해보려 해요.
수진 : 몸건강이 우선이에요. 잠을 규칙적으로 충분히 자기위해 일찍 자고, 맨발걷기를 해보려고 해요. 또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최근 관련 수업을 등록했어요.
완이 : 지난해 딴 바리스타 자격증을 활용하고 싶어서 학원을 알아보고 있어요. 또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 가고 싶어서 영어를 배우려고 해요.
- 습관을 지속하는 노하우
정리 : 무언가 새로 시작하려면 그 전에 정리부터 하는 편이에요. 올해는 목표조차도 줄이고 두 가지만 제대로 하자고 정했죠. (수진) 매년 연말마다 10개 목표를 세웠지만 절반도 못 지켰어요. 올해는 많은 계획을 세우지 말고 느슨하게 해보자 마음 먹었어요. (완이)
강한 동기 : 강력한 동기가 있으면 일단 할 수 밖에 없어요. 사업할 때 매일 9시까지 일하자고 정해놓은 적이 있어요. 생업이라는 강력한 동기가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지켰죠. 다이어트를 해서 몸무게를 10kg를 뺀 적도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에요. 어느날 자다가 숨이 쉬어 지지 않아서 여름에 패딩을 입고 달리기를 했어요. (성빈)
강제성 : 과거 자기계발 스터디를 할 때 멤버들끼리 목표와 달성 여부를 공유했어요. 매일 누가 했는지 안했는지를 체크하는 엑셀표를 만들었죠. 안 하면 혼자 티가 확 나니까 하게 되더라고요. (수진) 인스타그램만 잠깐 해도 1시간이 훌쩍 지나가요. 혼자서는 힘들어서 강제성이 필요해요. 벌금을 내거나 함께 하는 사람, 스터디가 있다면 좋겠어요. (완이)
알람 : 매일 잊지 않게 알려주는 알람이 필요해요. 영어를 듀오링크 앱으로 배운 적 있는데, 1일째 학습중, 10일째 학습중과 같이 날짜를 알려줘요. 그러다 보니 100일째까지 채우고 싶어졌어요. 게다가 며칠간 학습을 안 하면 게임처럼 1일째로 초기화되기 때문에 그게 아까워서 매일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게 되더라고요. (완이)
미니 해빗 : 습관의 목표를 최소 단위로 잡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운동할 때 첫날은 운동화 신는 것만을 목표로 삼고, 다음날은 문 여는 것으로 하는 것이죠. (수진)
즐거움 : 원래 의지가 약한 편인데 정리, 산책, 글쓰기 이 세 가지는 오랫동안 꾸준히 하고 있어요. 비결은 목표를 달성하면 나중에 행복해질거야가 아니라 습관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습관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정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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