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있는 삶을 위한 가이드

진짜 좋은 옷만을 입기로 했다

친환경 옷을 만들고 입는 그녀, 이덕신

그녀를 인터뷰이로 처음 알게 된 건 아니다. 몇 달 전 어떤 교육을 함께 들었는데 옷차림이 매우 편안해보이는데다 스타일리시까지해서 옷 욕심이 좀 준 나도 저렇게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건네 보니 직접 만든 친환경 옷이라고 했다.

글 탁진현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직접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회사에 다니면서 3년간 패션전문학원에 다니며 치열하게 공부했다. 마침내 3년 뒤 퇴사해 뉴욕의 패션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하지만 생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암이었다. 그녀 나이, 고작 30대였다. 치료를 위해 학교를 중퇴하고 한국에 돌아와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수술 후 예전처럼 건강해졌지만 꿈을 뒤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삶에 경종을 울리는 책을 한 권을 만났다. <나는 왜 패스트 패션에 열광하는가>였다. 이 책은 패스트패션이 노동자 윤리를 비롯해 과소비, 건강, 환경 등 우리의 삶에 많은 악영향을 주고 있음을 고발한 책이다. 특히 과거의 경험 때문에 책 내용에 더 공감했다. 첫 직장이 패스트 패션 브랜드 벤더 회사였기 때문이다.

“중국에 머물면서 현지 공장에서 저임금과 악조건 아래 일하는 노동자들을 직접 곁에서 지켜봤어요. 생산 현장에선 노동자의 윤리가 무너지는데 대기업은 많은 돈을 벌고 있었죠. 소비자는 저렴하게 산 대신 만듦새가 떨어지는 옷을 입어요. 그렇게 만든 저가의 합성섬유 옷들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결국 그 피해는 우리에게 돌아오죠. 특히 한번 크게 아파보니까 무엇보다 건강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비록 환경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더라도 좋지 않은 성분의 옷은 내 몸에 닿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피부가 예민해서 화장품도 다른 건 안 바르고 크림 하나만 바르는데 피부 건강에 훨씬 좋더라고요. 옷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책을 읽자 마자 옷장을 비웠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옷이 나왔다. 암수술과 책, 이 두 가지가 계기가 되어 결심한다. 내게도 타인에게도 건강하면서도 행복을 주는 진짜 좋은 옷만을 입고 만들고 보관하겠다고.

 

*나머지 인터뷰는 <심플리 매거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점에서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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